대전시는 6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통합 특별법안에 대한 시민 공론화 과정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지역별 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잇따라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통합의 핵심 동력이 될 특별법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민, 시의원, 민관협의체 위원, 각계 전문가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대전·충남의 미래 지형을 바꿀 행정통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는 지난해 발의된 법안과 최근 국회에 제출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주요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는 설명회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자치권 강화, 재정 확보 방안 등 통합의 성패를 가를 핵심 쟁점들에 대해 전문가의 상세한 풀이가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2부 타운홀미팅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창기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눴다. 시민들은 통합 이후의 자치구별 발전 방안, 행정 서비스 변화 등 실천적인 질문들을 쏟아냈으며, 이 시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과 답변을 제시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발의된 법안들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무늬만 통합이어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이양받고 법인세 배당 등 확실한 재정 자립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성패의 핵심”이라며, “특정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나 급조된 법안에 기대지 않고, 오직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의 이익을 지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시는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특별법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충청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합 프로세스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시민 주도형 행정통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