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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는 맛집 빵도 준다”… 대전 동구, 고향사랑 답례품 ‘MZ 취향 저격’

정동문화사 휘낭시에·밀키트 등 10종 추가 선정… 총 64종으로 확대 상품권 선택권 도입해 편의 높여… 박희조 청장 “기부 유인책 지속 발굴”

현승수 기자입력 2026. 02. 09. 11:17 · 수정 2026. 02. 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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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1회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 모습.(사진=동구청)
2026년 제1회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 모습.(사진=동구청)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줄 서는 맛집’의 디저트를 답례품으로 내놓는 등 승부수를 띄웠다.

동구는 지난 6일 ‘2026년 제1회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신 트렌드와 기부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신규 답례품 10종을 추가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동구의 답례품은 기존 품목에 더해 총 64종으로 늘어나며 기부자들의 선택 폭이 대폭 넓어졌다.

새롭게 추가된 답례품은 젊은 층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정동문화사 휘낭시에 및 상품권 ▲호두과자 2종 ▲뼈다귀탕·갈비탕 밀키트 ▲꽈배기 ▲원목 도장 등이다.

특히 대전의 대표적인 ‘빵지순례’ 명소로 꼽히는 ‘정동문화사’의 답례품 구성이 눈길을 끈다. 구는 기부자가 직접 휘낭시에(9개 입) 세트를 배송받거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기부자가 직접 지역을 방문하게 유도함으로써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며, 공급 업체의 안정성과 신뢰성, 상품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품목을 확정했다. 신규 답례품은 오는 2월 중순부터 기부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답례품 개편은 동구만의 매력을 알리고 기부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호도가 낮은 품목은 과감히 정비하고, 트렌드에 맞는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는 44%, 2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며,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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