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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반

대전시교육청, ‘수업 중심’ 독서 교육 대전환 선언

‘대전독서교육청’ 비전 선포… ‘독서 삼매경’ 수업 모델 전면 도입 초등 전 학급 도서 구입비 지원 및 ‘독서 수업 리더 100인’ 양성

현승수 기자입력 2026. 02. 10. 09:27 · 수정 2026. 02. 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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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2026학년도 독서인문교육 비전 및 추진 체계도.(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 2026학년도 독서인문교육 비전 및 추진 체계도.(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학생들의 문해력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독서 교육의 판’을 완전히 바꾼다.

대전교육청은 10일, 기존의 행사 위주 독서 교육에서 탈피해 정규 수업 시간 내에 책을 깊이 있게 읽고 토론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26학년도 독서인문교육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스스로를 ‘대전독서교육청’으로 선포하고, 독서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 ‘읽는 흉내’는 그만… ‘독서 삼매경’으로 깊이 읽기

이번 혁신의 핵심은 대전형 독서 수업 모델인 **‘독서 삼매경’**의 현장 안착이다. ‘독서 삼매경’은 학생들이 책 한 권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4단계 심층 수업 모델이다. ▲생각 깨우기(동기 유발) ▲질문 나누기(내용 파악) ▲토의·토론하기(심화) ▲매듭짓기(정리 및 내면화)의 과정을 거치며, 단순 독서를 넘어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모든 초등학교에 ‘우리 반 온 책 읽기’ 운영비를 지원한다. 학급 단위로 도서를 구비하고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물적 기반을 마련해, 교사와 학생이 부담 없이 책을 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교사는 ‘수업 디자이너’로… 맞춤형 프로그램도 풍성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원 역량 강화도 병행한다. 교육청은 **‘독서 수업 디자인 100인 리더’**를 선발·운영하여,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깊이 있는 수업을 설계하는 ‘수업 디자이너’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또한 독서인문 교사학습공동체를 확대해 우수 수업 사례가 학교 담장을 넘어 공유되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놀이와 체험 중심의 ‘독서문해캠프’를 운영,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내는 성취감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 서점과 연계한 ‘여기, 지금 책방’, ‘학생 인문 책 쓰기’, ‘숨은 작가 찾기 대회’ 등 삶과 독서를 연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문해력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무기”라며 “새롭게 도입하는 ‘독서 삼매경’ 모델이 교실 현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읽는 학교’를 넘어 ‘생각하는 교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과감한 예산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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