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출산 위기 속에서 7남매를 키우며 남다른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는 ‘다둥이 가족’이 대전 동구의 정책 파트너로 나섰다.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10일 가오동 새터말 정말센터에서 지역 내 7남매 다자녀 가정을 초청해 ‘새해맞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자녀 가정이 겪는 실제적인 양육의 어려움과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흥동에 거주하는 용영진·배정혜 씨 부부와 슬하의 1남 6녀, 총 9명의 대가족이 주인공으로 참석했다. 또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신인동 주민자치위원장, 복지만두레회장, 적십자봉사회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훈훈함을 더했다.
간담회에서는 덕담과 함께 현실적인 고충 토로가 이어졌다. 용영진·배정혜 씨 부부는 “아이들이 주는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크지만, 현실적으로 교육비나 주거 공간 문제 등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피부로 와닿는 실질적인 다자녀 지원책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희조 동구청장은 “일곱 천사들과 함께한 오늘 이 자리가 동구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말씀해주신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주거, 교육, 돌봄 등 다자녀 가정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동구는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다자녀 가정과의 ‘릴레이 소통’을 이어가며, 양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