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오석진 예비후보가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오석진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용문동 태산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교육계 인사를 비롯한 지지자 1,000여 명이 운집해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
이는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중 가장 먼저 열린 개소식으로, 오 후보는 압도적인 인원 동원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선거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선 모양새다.
◇ “경쟁보다는 회복탄력성… ‘오감만족’ 교육 실현”
오석진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교육 행정 능력은 누구보다 자신 있지만 선거는 완전 초보”라며 몸을 낮추면서도 “부족한 부분은 대전시민들께서 채워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교육 철학에 대해 “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아이를 키우는 일, 경쟁에서 이기는 기술보다 사람답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핵심 슬로건으로 ‘오감만족 대전교육’을 제시하며 ▲학습 성과 제고 ▲학교 안전 강화 ▲학교 복지 확대 ▲AI 무상교육 실현 ▲시민참여형 교육정책 플랫폼 구축 등을 약속했다.
정상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전 충남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석진 박사는 평교사부터 장학관, 교육국장, 해외교육원장까지 교육 현장과 행정을 모두 섭렵한 유일한 인물”이라며 “대전 교육의 미래를 설계할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 전직 총장·관료 총출동… 200명 규모 ‘매머드 캠프’
이날 오석진 후보 측은 2차 선거대책위원 명단을 추가로 발표하며 총 200여 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을 알렸다.
선대위 면면도 화려하다.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것을 필두로, 상임고문에는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이원묵 전 한밭대 총장, 도한호 전 침례신학대 총장 등 학계 원로들이 대거 합류했다. 또한 강진수 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중학교 은사), 김용경 전 엄사중 교장(고교 은사) 등 오 후보의 스승들도 상임고문으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실무 라인도 탄탄하게 구축됐다. 선거대책운영본부 총괄본부장에 이상수 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 정책본부장에 박찬용 전 대전문창초 교장, 홍보미디어본부장 겸 대변인에 박붕준 전 대전MBC 보도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후원회장은 강효섭 전 대전시티즌 사장이 맡았다.
한편, 오석진 예비후보는 공주고와 공주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직에 입문,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등을 역임하며 대전 교육정책의 기틀을 다진 ‘교육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