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가 지역 내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축제 통합 홍보’ 체계에 돌입한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중구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 부서 간 칸막이 제거… 효율적 홍보 TF 가동
중구는 지난 24일 기획홍보실과 문화체육관광과 등 8개 관계 부서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축제 통합 홍보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개별 부서별로 분산되었던 홍보 방식을 지양하고, ‘중구다움’이라는 공통된 정체성 아래 예산 효율성과 홍보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사계절 이어지는 축제의 향연… 9월 ‘축제의 달’ 정점
중구의 축제는 계절별 테마에 맞춰 연중 이어진다.
상반기: 5월 ‘어린이날 행사’와 ‘온마을 가족 피크닉’을 비롯해, 4월부터 10월까지 우리들공원에서 매주 금요일 ‘길거리 문화공연(버스킹)’이 펼쳐진다.
9월(집중기): 중구의 역사와 열정이 응축되는 달이다. ‘국가유산 야행’을 시작으로 대표 축제인 ‘제17회 대전 효문화뿌리축제’, ‘신채호 마라톤 대회’, ‘북페스티벌’ 등이 잇따라 열리며 도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하반기: 10월 트레일 러닝 대회인 ‘D-Trail’과 ‘유등천 달빛 음악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 지역 자원과 축제의 결합… ‘찾아오는 중구’ 구현
특히 중구는 원도심의 근대 문화유산과 성심당, 야구장 등 지역의 대표 콘텐츠를 축제와 전략적으로 연결한다. 유천동 버드내 보싸움놀이, 부사동 부사 칠석놀이 등 전통 무형문화 유산도 축제의 한 축으로 활용해 단순한 유희를 넘어선 ‘문화 삶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행사를 넘어 도시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브랜드 자산”이라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중구 축제’라는 독보적인 가치를 각인시키고, 방문객이 다시 찾는 매력적인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오는 3월 중 통합 홍보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통합 브로슈어 제작 및 SNS 홍보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