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교실로 적극 끌어들여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미래형 맞춤 교육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AI·디지털 활용 선도학교’ 32개교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7교, 중학교 10교, 고등학교 15교가 선정됐으며, 이들 학교는 각자의 여건과 특성에 맞춘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 AI가 진단하고 맞춤 처방… 진화하는 교실
선도학교 교실의 가장 큰 변화는 ‘AI 코스웨어(교육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디지털 교육 도구의 전면적인 활용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AI로 정밀하게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정 학습이나 심화 학습을 제공하는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생성형 AI와 디지털 도구를 적극 활용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등 다채로운 교수·학습 방법이 도입돼 교실 수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학생들은 교과 수업 외에도 AI·디지털 융합 동아리 활동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창의적으로 다루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
◇ 교사 역량 쑥쑥, 지원은 팍팍… “우수 사례 지역 전파”
디지털 교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교사들의 역량 강화와 행·재정적 지원도 집중된다. 선도학교에서는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꾸려 AI 기반 수업 방법을 공동 연구하고, 연수와 수업 나눔을 통해 전문성을 끌어올린다.
교육청은 선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학교당 약 3,1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전폭 지원한다. 아울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투명한 예산 집행을 돕는다. 향후 성과공유회를 열어 선도학교들이 거둔 우수 교육 모델을 대전 지역 전체 학교로 확산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김영진 과학직업정보과장은 “AI·디지털 활용 선도학교는 교실 속 디지털 교육을 확산하고 우리 교육과정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며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AI 기술을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