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그동안 노인 중심으로 추진해 온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스템을 장애인 분야까지 전격 확대하며 ‘차별 없는 복지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장애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내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돌봄 수요 전수조사’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 643세대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행정’… 서비스 공백 원천 차단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관내 만 65세 미만의 심한 지체·뇌병변 장애인 643세대다. 구는 오는 4월 17일까지 약 한 달여간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개별적인 의료 환경과 돌봄 필요도를 상세히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제도 자체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정보 소외 계층’을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는 조사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들을 현재 추진 중인 ‘장애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과 즉시 연계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 ‘노인 돌봄 전국 최우수’ 역량, 장애인 복지로 잇는다
대덕구는 그동안 노인 통합돌봄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평가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할 만큼 독보적인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구는 이미 검증된 노인 돌봄의 연계 체계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추가 발굴·개발하여 대덕구만의 차별화된 돌봄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정든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과 어우러져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통합돌봄의 핵심 가치”라며 “대상자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는 적극 행정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