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사회를 잇는 문화예술 교육의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연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2026학년도 예술드림거점학교’ 11개교를 최종 선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 문턱 낮춘 예술 교육, 학교가 '지역 문화 거점' 된다
‘예술드림거점학교’는 단순히 교내 수업에 그치지 않고, 인근 학교와 지역사회까지 예술 교육의 온기를 전파하는 ‘허브(Hub)’ 역할을 수행한다.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고려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우수한 문화 자원을 학교 교육과 결합해 그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16년 첫발을 뗀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73개교를 지원하며 대전 교육의 예술적 토양을 다져왔다. 2026학년도 사업에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4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3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당초 8개교 선정 계획이었으나, 일선 학교의 뜨거운 참여 의지를 수용해 규모를 11개교로 확대 편성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화답했다.
■ 국악부터 연극까지… ‘11교 11색’ 맞춤형 예술 실험
이번에 선정된 거점학교들은 각 학교의 특성에 맞춰 전문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세부적으로는 ▲국악(1교) ▲양악(4교) ▲합창(1교) 등 음악 분야를 비롯해 ▲미술(2교) ▲연극(1교) ▲융합 예술(2교)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췄다.
시교육청은 선정된 학교에 운영 성격에 따라 250만 원에서 350만 원의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지역 연계 예술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예술 수업 등 내실 있는 교육 활동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 "창의적 예술 기반 확대… 학생 삶 풍요롭게 할 것"
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감성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가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김희종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예술드림거점학교 운영은 학교 현장의 예술 교육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학생들의 예술적 지평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를 중심으로 한 창의적인 예술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