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가 구정의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추진한 ‘우리동네 소통투어’가 17일 내동 방문을 끝으로 2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민선 8기 구정 철학인 ‘소통과 현장’을 실천하며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발로 뛴 2개월, ‘책상 행정’ 넘은 밀착 소통
지난 1월 시작된 소통투어는 서구 관내 24개 동 전역을 아우르는 강행군이었다. 서철모 청장은 총 82곳의 민생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과 마주 앉았다. 단순히 형식적인 방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접수된 42건의 건의 사항을 즉각 구정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 ‘실용주의 행정’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서 청장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사업지를 집중 점검했다. ▲관저2동 노상주차장 조성 현장 ▲만년동 여성친화마을 사업지 ▲복수동 오량지구 개발 사업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 보육원서 경로당까지… 세대 아우른 ‘공감 행보’
이번 투어의 특징은 행정의 시선이 닿지 않는 그늘진 곳까지 세심하게 살폈다는 점이다. 내동 시온보육원과 탄방초 용문분교장을 찾아 어린이·청소년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으며, 관저1동 구름뜰식당에서는 급식 봉사에 참여해 현장의 고충을 청취했다.
환경 정비를 겸한 ‘플로깅’ 활동과 경로당 방문을 통해서는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챙기며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 이는 보여주기식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 "주민의 뜻이 곧 정책"… 민선 8기 유종의 미 거둔다
서구는 이번 투어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예산 편성 및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조치 결과를 주민들에게 상세히 피드백할 계획이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지난 2개월간 서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얻은 귀중한 의견들을 구정의 이정표로 삼아 민선 8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마지막까지 결과로 보답하는 책임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