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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대전고, '학교 담장' 허문다... 지역 인재 양성 '맞손'

17일 상생 협력 협약 체결... ‘자공고 2.0’ 등 교육 혁신 가속화 지자체 인프라-학교 인적 자원 결합... ‘떠나지 않는 교육 도시’ 구축

현승수 기자입력 2026. 03. 17. 13:20 · 수정 2026. 03. 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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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와 대전고등학교가 17일 상생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중구청)
대전 중구와 대전고등학교가 17일 상생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중구청)

대전 중구와 지역 교육의 상징인 대전고등학교가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물고 ‘선순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격 의기투합했다.

양측은 17일 지역 교육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 '자공고 2.0' 성공 위해 행정·교육 역량 결집

이번 협약의 핵심은 대전고가 추진 중인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의 성공적인 안착이다. 중구는 지자체가 보유한 행정 인프라를 학교 교육 과정에 적극 개방하고, 학교는 이를 활용해 한층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역 대학 및 유관 기관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학생 맞춤형 교육 활동 지원 ▲교원 역량 강화 등을 공동 추진하며 교육의 질적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 "지역 현안이 곧 교과서"... 현장 중심 인재 키운다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선 ‘실질적 자원 공유’도 눈에 띈다. 대전고는 학교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학생들은 지역의 현안을 직접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강화한다. 학교 교육이 상아탑에 갇히지 않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호흡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구는 이를 통해 지역에서 자란 인재가 타지로 떠나지 않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정주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 일회성 행사 탈피... "마을 전체가 거대한 학교"

중구는 이번 협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학교는 지역의 문화·교육 거점이 되고, 구청은 이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구조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과 학교가 동반 성장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교육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중구를 누구나 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교육 중심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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