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기후 재난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쉼터’를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조성된 스마트쉼터는 폭염, 한파, 미세먼지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날씨 정보와 구정 소식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복합 휴업 공간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스마트쉼터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방재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내부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기정화 장치와 사계절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냉·온풍 시스템이 구축됐다.
특히 유성구는 지역별 이용층의 특성을 반영해 쉼터마다 차별화된 기능을 도입했다.
노은3동 해랑숲근린공원에 설치된 ‘해랑숲 고운마루 스마트쉼터’는 장년층과 노년층 이용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스마트 헬스케어’ 중심 공간으로 꾸며졌다. 카메라 기반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혈압, 체온, 심박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비접촉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민동 ‘아리쉼 스마트쉼터’는 전민아리어린이공원과 연계해 전국 최초의 ‘북카페형 쉼터’로 조성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해 70여 권의 도서와 전자책(E-Book) 단말기 7대를 비치해 휴식과 독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쉼터의 이용 현황과 주민 만족도를 분석해 향후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기후 재난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일상 속 편의를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