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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의 별이 지다"… 세종시, 故 이해찬 전 총리 추모 물결

31일까지 시청 로비서 합동분향소 운영… 최민호 시장 등 정·관계 인사 조문 이어져 "정파 초월해 세종시 기틀 닦은 헌신 기억할 것"… 시민들도 애도 동참

현승수 기자입력 2026. 01. 27. 16:21 · 수정 2026. 01.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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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의 기틀을 다진 거목,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기리기 위한 추모의 발길이 행정수도 세종에서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청 1층에 마련된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모 합동분향소 모습.(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청 1층에 마련된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모 합동분향소 모습.(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는 27일 시청 1층 로비에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시민과 정·관계 인사들을 맞이하고 있다.

분향소가 설치된 첫날인 27일 오전, 최민호 세종시장은 김하균 행정부시장, 이승원 경제부시장 등 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올렸다.

국민의힘 소속인 최민호 시장은 이날 "고인은 정파를 떠나 국가와 지역발전이라는 대의에 헌신한 인물"이라고 회고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과 노고를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역 정계와 시민사회의 조문 행렬도 잇따랐다.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을 비롯한 여야 시의원들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들과 강준현 국회의원 가족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슬픔을 나눴다.

고인은 생전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세종시 출범과 함께 2012년 지역으로 내려와 국회의원을 지내며 ‘세종시 특별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까지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세종시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고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와 애도를 전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세종시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는 장례 기간에 맞춰 오는 31일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조문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시는 한파 속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실내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안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예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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