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1기, 26일부터 28일까지 2기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원주 일원에서 미래누리 사제동행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래누리 사제동행은 교사와 학생, 또래 간의 긴밀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 대전시교육청의 대표적인 학업중단예방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험활동에는 관내 대안교육 민간위탁기관 4곳과 학교 내 대안교실인 무지개교실, 학업중단예방 프로그램인 무지개이음에 참여 중인 중·고등학생 및 지도교사 등 60여 명이 동행했다. 프로그램은 다가가기, 함께하기, 나아가기라는 세 가지 주제 아래 유기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지테마파크 공예 체험과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 레트로 체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했다. 이어 소금산 출렁다리와 잔도길, 스카이타워 트래킹을 함께하며 신체적 도전 정신을 기르고, 뮤지엄 산에서의 예술 관람과 명상 체험을 통해 깊은 정서적 교감과 유대감을 나눴다.
특히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진행된 느린 우체통 편지쓰기 활동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제공하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극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밖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이 같은 다채로운 활동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유도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운영할 방침이다.
김남규 대전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 과장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청의 핵심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험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모두가 행복한 대안교육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