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지고 학부모들의 유아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재정 지원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유치원비 안정화와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26학년도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로 약 50억 원을 편성해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교육 물가 안정을 위해 전년 대비 유치원비를 동결·인하하거나 법정 인상 상한율인 2.6%를 철저히 준수한 관내 사립유치원 124개원이다. 교육청은 원아 수 규모에 따라 재정을 차등 지원한다. 원아 수 80명 이하인 유치원에는 학급당 월 61만 원, 80명을 초과하는 유치원에는 학급당 월 51만 원을 각각 지급해 원비 인상 요인을 선제적으로 흡수할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에 교부되는 학급운영비가 원비 인상 억제 기조를 유지하는 마중물이 되는 동시에, 유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교육과정 운영비, 교재 및 교구 구입비, 다채로운 교육활동비 등에 우선적으로 집행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청은 공공재정 지원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철저한 사후 관리 시스템도 가동한다. 대전 동·서부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유치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구성해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개별 유치원의 원비 인상 상한율 준수 여부를 밀착 모니터링하고 지원금의 집행 실적을 연중 점검해, 목적 외 사용이나 부적정 집행 등 부정 수급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행정 지도에 나선다.
대전시교육청 어용화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유아 교육활동비 지원은 유치원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유아기 교육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교육공동체 전체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