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가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폭염 대응을 위해 민간 건축물의 ‘쿨루프(Cool Roof)’ 시공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서구는 28일,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신축 민간 건축물에 쿨루프 공법 도입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쿨루프는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열 반사율이 높은 특수 차열 도료를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지붕 표면 온도는 15~30℃, 실내 온도는 2~3℃가량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냉방비 또한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구는 현재 쿨루프 시공이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행정 절차를 통해 도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 건축물에는 심의 과정에서 시공을 권고하고, 그 외 건축물에 대해서는 허가 안내문을 통해 공법의 효용성을 알리고 건축주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쿨루프 공법은 폭염 피해 예방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시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건축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