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종이 없는 행정’ 혁신에 본격 나선다.
유성구는 ‘종이 사용 줄이기 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본청과 전 부서가 실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의 지난해 연간 종이 사용량은 약 679만 장으로, 이를 2030년까지 최대 50%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목표 달성 시 연간 약 3,35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구는 행정 업무 전반을 전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우선 회의 및 보고 자료는 양면·모아찍기를 생활화하고, 태블릿PC를 도입해 간부회의 등 주요 회의를 단계적으로 ‘종이 없는 회의’로 대체할 계획이다.
홍보물 제작 방식도 바뀐다. 종이 홍보물에는 QR코드를 활용하고, 법적 의무 사항을 제외한 간행물은 전자책 제작을 의무화한다. 이 밖에도 에코폰트 활용, 고지서 비대면 알림톡 발송 등을 병행하며 부서별 이행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종이 감축은 예산 절감을 넘어 행정 효율을 높이고 탄소를 줄이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작은 변화가 공직 사회의 새로운 조직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