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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건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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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두는 시선에서, 마음 쇼생크 탈출

나를 가두는 시선에서, 마음 쇼생크 탈출

현승수 기자 · 2026. 11. 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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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과 회복 사이에서

문학박사 박미영 동그라미발달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동그라미심리센터대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용자의 작은 변화를 발견하는 일만으로도 보람을 느꼈다. 시간이 지나 업무에 익숙해졌지만, 맡아야 할 일은 여전히 많았다. 이용자 지원부터 보호자 상담, 기록과 행정업무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갔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힘들다는 말을

현승수 기자 · 2026. 10. 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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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과 회복 사이에서

문학박사 박미영 동그라미발달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동그마미심리센터대표 어떤 직원은 일을 하면서도 질문을 잘하지 않았다.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세요.” 몇 번 이야기해도 혼자 고민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왜 물어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유가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모를 때도 있었고, 설명을 들었지만 전체적인 업무 흐름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경

현승수 기자 · 2026. 10. 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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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의 늪, 건너기

조문교 문학박사 대전광역시공원관리사업소 주무관 늪은 처음부터 위험한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부드럽고 평평한 땅의 모습으로 평온을 보여준다. 그런 평온한 늪의 모습에 우리는 망설임 없이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한 걸음씩 들어갈수록 발은 더 깊숙하게 가라앉고, 빠져나오려는 힘마저 점점 약해진다. 자아존중감도 때로는 늪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믿는 가치를 위해 시작한 마음들이 어느 순간 타자들과의 비교와 인정에 묶이면

현승수 기자 · 2026. 10. 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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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과 회복 사이에서

박미영 문학박사 동그라미발달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동그라미심리센터대표 저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요. 사회복지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합니다. 이용자를 만나고, 프로그램과 서류를 준비하고, 맡은 일도 하나씩 해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누군가가 다시 서류를 펼쳐봅니다. 이 부분은 확인했나요, 이 내용은 조금 더 정리가 필요하겠네요, 이것까지 정리해서 주셔야 해요. 그제야 알게 됩니다. 내가 보기에는 끝낸 일이지만, 다음

현승수 기자 · 2026. 09. 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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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를 파는 아이, 하늘과 나비를 바라보다.

하늘채리버뷰어린이집 원장 김지민 아이들은 구덩이를 좋아한다. 흙이 있는 곳이면 손으로 파고, 구덩이가 무너지면 다시 파고, 힘들어도 또 시도한다. 어른의 눈에는 그저 흙을 파는 단순한 놀이처럼 보일 수 있다. 그림책 『구덩이』에서 오래 마음에 남는 장면이 있다. 아이가 오랜 시간 구덩이를 파고 난 뒤, 그 안에 들어가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그 순간 아이의 마음은 어땠을까?’ 자신의 손으로 파낸 작은 공간에 앉아 바라보는 하늘은 이

현승수 기자 · 2026. 09. 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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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무형의 대물림 자아존중감의 세습

조문교 문학박사 대전광역시공원관리사업소 주무관 현시점 우리 사회에서 부모의 소득과 가족이 지닌 사회·경제적 배경은 자녀의 교육과 주거, 문화와 경험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성장 과정에서의 기회 격차로 이어져 결국 다음 세대의 삶의 조건들을 결정한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한 복지와 교육 등에 투자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왔다. 부모의 소득과 배경이 자녀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면, 부모가

현승수 기자 · 2026. 09. 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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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회복지사입니다 – 소진과 회복 사이에서

박미영 문학박사 동그라미발달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동그라미심리센터대표 사회복지 현장에서 나를 지치게 하는 것은 업무의 양만이 아니다. 때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감정이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어느 날 이용자가 이동하다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일이 있었다. 직원들은 곧바로 상황을 확인하고 조치했지만, 보호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이 조금 더 잘 살펴주셨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또 다른 날에는 이용자의 건강과

현승수 기자 · 2026. 08. 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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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회복지사

박미영 문학박사 동그라미발달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동그라미심리센터대표 “괜찮습니다.” 사회복지사에게 참 익숙한 말입니다. 어느 날 아침 몸이 무거웠습니다. 감기 기운도 있었지만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었고 이용자들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신할 사람도 마땅하지 않아 평소처럼 출근했습니다. 동료가 제 얼굴을 보며 “괜찮아요?”라고 물었고, 저는 웃으며 “네, 괜찮아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괜찮지 않았습니다. 퇴근 후 병원을 찾으면서

현승수 기자 · 2026. 08. 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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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의 빈부 격차

문학박사 조문교 대전광역시공원관리사업소 주무관 같은 씨앗이라도 모든 나무가 같은 크기나 모습으로 자라지는 않는다. 햇빛이 잘드는 곳에 뿌리를 내린 나무는 곧게 하늘을 향해 자라지만 바위틈에 떨어진 씨앗은 물 한방울, 흙한줌을 얻기 위해 오랜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때로는 거센 바람을 버텨내고, 메마른 계절들을 지나오면서 조금씩 뿌리를 내리는 동안 성장의 속도는 더디고 가치를 펼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바위틈의 나무가 씨앗부터 부족

현승수 기자 · 2026. 08.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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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회복지사입니다 – 소진과 회복 사이에서

박미영 문학박사 동그라미발달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 동그라미심리센터 대표 선생님, 휴가 잘 다녀오세요. 동료들의 인사를 들으며 기관을 나섰습니다. 몇 달 전부터 어렵게 낸 연차였습니다. 이용자의 일정을 조정하고,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하고, 동료에게 업무를 인계한 뒤에야 비로소 휴가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어야지. 그렇게 다짐하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지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휴

현승수 기자 · 2026. 08. 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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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회복지사입니다 – 소진과 회복 사이에서

박미영 문학박사 동그라미발달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 & 동그라미심리상담센터 대표 좋은 사회복지사라면 이용자의 요구를 가능한 한 모두 들어줘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처음 현장에 들어왔을 때 저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용자가 요청하는 일이라면 가능한 한 모두 수용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작은 거절조차 이용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부탁을 거절하는 일이 늘 어려웠습니다. 특히 한 이용자는 만날 때마다 자신의 삶에

현승수 기자 · 2026. 07. 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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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영웅 메시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준 가장 큰 능력, '지구력’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인 요즘,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은 단연 리오넬 메시에게 쏠리고 있다. 수많은 우승과 기록을 세운 그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트로피보다 그의 성장 과정이다. 누구도 쉽게 넘을 수 없는 어려움을 견디며 끝까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깊은 교육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메시는 어린 시절 또래보다 체격이 작았고 성장호르몬 결핍 진단을 받았다. 매일 성장호르몬

현승수 기자 · 2026. 07. 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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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의 숲, 더 높이 보다는 더 단단하게

숲을 걷다 보면 유난히 곧고 멋있게 자란 나무가 있는가 하면, 비좁은 바위 틈새를 비집고 나와 뿌리를 내린 나무들도 있다. 외력으로 인해 구부러진 채 거센 비바람을 맞으며 비틀린 모습으로도 약속된 날들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나무들도 있고 어떤 나무들은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고 열매를 맺는 등 저마다 뿌리를 내리고 자신만의 계절을 살아간다. 다른 나무들에 핀 꽃과 열매들을 시기질투 하느라 자신의 계절을 놓치는 나무는 결코 없다. 그렇게 나무들은

현승수 기자 · 2026. 07. 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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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회복지사입니다 - 소진과 회복 사이에서

박미영 문학박사 동그라미발달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동그라미심리센터 대표 처음 이용자를 만났을 때, 이용자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침묵과 행동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질문을 해도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었고, 언어적 상호작용만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보호자는 억지로 질문하거나 답을 요구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 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반복하기보다 상황을 먼저 설명하고 활동을 예고하는 방식으로 지

박미영 문학박사 기자 · 2026. 07. 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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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사람을 이해하는 힘’

미래의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학습을 잘하는 아이가 아니다. 더 이상 많은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아이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AI는 이미 인간보다 휠씬 빠르게 정보를 찾고 정리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힘은 무엇일까? 이제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지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다

현승수기자 · 2026. 06.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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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나무 이야기

바람에 흩날리는 작은 씨앗 하나가 땅에 떨어져 비를 맞고 볕을 쬐며 뿌리를 내렸다. 자연의 계절들을 몇해 보내는 동안 거센 비바람을 견뎌낸 씨앗은 한 그루의 나무로 성장한다. 그렇게 자라난 나무들이 서로 어울어질 때 비로소 웅창한 숲이 만들어진다. 아이의 자아존중감은 숲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무척 닮아 있다. 자아존중감은 ‘Self(자아)’와 ‘Esteem(존중, 가치 있게 여김)’이 결합된 말이다. ‘Esteem'은 라틴어 ’aestimare‘

현승수 기자 · 2026. 06. 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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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공동체의 언어, 나를 넘어 ‘우리’라는 흐름으로

강양자 교육학박사.(사진=대전충남뉴스) ■ 공동체를 지탱하는 언어의 힘 한 사회의 격(格)은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에서 오가는 언어의 결에 의해 결정된다. 개인의 안위만을 앞세우는 ‘나’의 언어가 확산될수록 공동체는 분절되고, 관계는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40여 년의 교육과 복지 현장에서 확인한 사실은 명확하다.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은 제도가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예우하는 ‘우리’의 언어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언어는 관계를 만들고, 그

강양자 교육학박사 기자 · 2026. 04. 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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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왜 다시 '주산'인가?... '유아기 주산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

김은주 반디교육 대표·대전충남뉴스 기자.(사진=대전충남뉴스) AI와 스마트기기가 일상이 된 지금, 아이들의 학습 환경은 점점 더 빠르고 편리해지고 있다. 그러나 편리함 속에서 사고력, 집중력, 기초 학습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다시 조명받는 것이 바로 '주산 교육'이다. 주산은 단순한 계산 도구를 넘어,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전인적 성장을 돕는 교육 방법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유아기, 주산 교육의

김은주 기자 · 2026. 01. 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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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장애 친화도시’라면, ‘소통의 품격’부터 세워야 한다

대전충남뉴스 현승수 대표.(사진=대전충남뉴스) 도시는 도로와 건물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그 도시가 약자를 대하는 방식, 서로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공공서비스가 시민을 맞이하는 언어가 모여 도시의 얼굴이 된다. 대전이 ‘장애 친화도시’를 말하려면, 물리적 접근성 못지않게 소통의 접근성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그동안 장애 정책은 이동권, 시설 확충, 서비스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에 중심을 두어왔다. 물론 중요하다. 다만 우리 사회가 놓치기 쉬

현승수 기자 · 2026. 01. 27. 15:53